PSV를 구원하기엔 아직 몸이… 유로파리그 탈락 막지 못한 박지성

PSV를 구원하기엔 아직 몸이… 유로파리그 탈락 막지 못한 박지성

기사승인 2013-12-13 11:09:00

[쿠키 스포츠]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이 박지성(32)을 ‘긴급 수혈’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조기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에인트호벤은 13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필립스 경기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초르노모레츠 오데사와의 2013~2014시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 6차전에서 0대 1로 졌다. 최종 전적 2승1무3패(승점 7)로 조 3위에 머물러 조별리그에서 좌절했다. B조에서는 불가리아 루도고레츠(승점 16)와 초르노모레츠(승점 10)가 32강 토너먼트로 진출했다.

에인트호벤은 0대 1로 뒤진 후반 21분 박지성을 투입하고 반격을 노렸다. 루도고레츠와의 상대 전적에 따라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닷새 전에 복귀한 박지성은 공격 포인트를 직접 작성하거나 득점에 관여할 만큼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박지성은 부상으로 두 달 넘게 결장했다. 지난 9월 28일 알크마르와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왼쪽 발목을 밟혀 쓰러진 뒤 11경기에서 빠졌다. 리그 7경기와 네덜란드축구협회(FA)컵 1경기, 유로파리그 3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달 19일 훈련에 합류했지만 실전 투입은 지난 8일 아른헴과의 에레디비지에 16라운드 홈경기(2대 6 패)에서 이뤄졌다. 박지성이 전력에서 이탈한 에인트호벤은 한때 1위였던 리그 순위가 10위(5승5무6패·승점 20)까지 추락하고 FA컵에서 3라운드 만에 탈락하는 등 부진을 거듭했다. 박지성의 복귀에도 유로파리그 조기 탈락을 피하지 못하면서 두 번째 좌절을 맛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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