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오승환이 한신과 계약할 때 받은 계약금 2억엔(약 20억원)을 투자해 서울 성북동에 저택을 지을 예정이라고 30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전했다. 한신 구단 관계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승환을 “효자”라고 극찬했다.
오승환은 지난 11월 한신과 2년간 계약금 2억엔, 연봉 3억엔, 연간 옵션 5000만엔 등 최대 9억엔(90억원)을 받는 조건에 사인했다.
스포츠닛폰은 “유교의 영향으로 한국 사람들은 부모를 공경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오승환도 당연히 이를 실천하고 있다”면서 “한신에서 맹활약하는 것이야말로 오승환이 부모에게 드리는 최대의 효도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성북동은 ‘욘사마’ 배용준을 필두로 한국 정·재계 인사들의 고급 주택이 몰려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