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과거 방송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이특의 아버지는 6일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특은 2012년 4월 방송된 MBC 스페셜 ‘슈퍼주니어, K-POP의 전설을 꿈꾸다!’에서 가정불화로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고백했다.
이특은 “지금까지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는데 부모님이 사이가 안 좋으셨다. 너무 많이 싸우셨고 너무 많이 맞기도 했다”고 밝히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특은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그런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다”며 “솔직히 그때 아빠에 대한 감정은 좀 무섭기도 하고 싫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는 왜 이렇게 불행할까, 조금 더 부유한 집에서 조금 더 편하게 태어났더라면 더 행복했을텐데’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정말 빨리 성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특의 아버지는 방 장롱 손잡이에 목을 매 숨져 있었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이불을 목까지 덮은 채 나란히 누워 있었다. 현장에는 ‘부모님 내가 모시고 간다’라는 내용의 이특 아버지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