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32)를 영입한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올해 목표는 우승이다.
8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오 사다하루(73) 구단주는 전날 신년행사에서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던 설움을 풀고 싶다”며 “올해는 총력을 기울여 일본 제일을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소프트뱅크는 총액 30억엔이 넘는 거대 보강을 감행했다. 이대호를 필두로 제이슨 스탠드리지, 브라이언 울프 등 검증된 외국인 용병과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나카타 RPS이치, 쓰루오카 신야를 오프시즌 때 데려왔다.
지난해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한 이대호는 계약기간 2+1년, 총액 14억 5000만엔을 보장받았다. 이번에도 4번 타자의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이대호는 올해 계약금 5000만엔과 연봉 4억엔을 받는다.
소프트뱅크의 우승도전 선언에 이대호의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