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8일 선수단의 최종 체성분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스프링캠프 참가 예정 선수 모두가 기준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지난해 10~11월 진행된 마무리훈련 전후에 한 차례씩 테스트를 받고 지난 7~8일 세 번째 테스트를 가졌다.
이만수 감독은 선수들의 자율적 훈련을 강조한 뒤 얼마나 훈련을 했는지 판단하는 척도로 체성분 테스트를 활용했다.
지난해에는 박경완 현 2군 감독을 비롯해 투수 박희수·김광현·송은범 등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들은 아예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하거나 재활훈련 도중 귀국했다.
이 감독은 “중요한 것은 체성분 수치가 아니라 선수들이 스스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라며 “이렇게 잘 관리한다면 코칭스태프가 밀착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