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메신’ 리오넬 메시(27)가 완벽한 부활을 알리는 멀티골을 장식했다.
FC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3~2014 코파델레이(국왕컵) 16강 1차전 헤타페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6분과 49분에 2골을 몰아친 메시의 활약 속에 4대0의 대승을 거둬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전반 8분만에 터진 세스크 파브레가스(27)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FC바르셀로나는 후반 18분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페널티킥 추가골로 2대0의 리드를 잡았다. FC바로셀로나의 마르티노(52) 감독은 후반19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를 빼고 부상에서 회복한 리오넬 메시를 투입했다.
지난해 11월 초 왼쪽 허벅지를 다쳐 재활에 매달린 지 59일 만의 복귀였다.
여유 있는 상황에서 그라운드에 투입된 메시는 특유의 빠른 발과 현란한 드리블,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수비를 뒤흔들었다. 후반 46분에 복귀골을 신고한 리오넬 메시는 3분 뒤 추가골까지 기록해 자신의 건재함을 팬들에게 알렸다.
1차전을 여유롭게 이긴 바르셀로나는 17일 헤타페와 16강 2차전을 치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