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무원 첫 100만명 돌파… 평균 29세에 임용

우리나라 공무원 첫 100만명 돌파… 평균 29세에 임용

기사승인 2014-01-09 16:47:00
[쿠키 사회]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공무원의 평균연령은 43.2세이고, 여성의 비율은 41.4%였다. 휴직자를 포함한 전체 공무원 수는 100만명을 약간 웃돌았다.

안전행정부는 지난해 6∼8월 헌법기관을 제외한 행정부 공무원 88만71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공무원총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5년 주기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현재 헌법기관을 포함한 전체 국가·지방공무원 정원은 99만1476명이지만 휴직자까지 포함한 현원은 100만6474명으로 100만명을 처음 돌파했다.

헌법기관을 제외한 행정부 공무원만 대상으로 할 경우 공무원의 평균연령은 43.2세로 1993년(38.5세)에 비해 4.7세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1만7501명(35.8%)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5만5539명(28.8%), 50대 이상 25만1025명(28.3%), 20대 이하 6만3126명(7.1%)이었다.

여성의 비율은 41.4%로 2008년(40.6%)에 비해 0.8%포인트 증가했다. 여성공무원의 근무 분야는 교육분야가 67.9%로 가장 많았다

일반직공무원의 65.6%를 차지하는 9급 공채 출신은 평균 29세에 임용돼 2명의 자녀를 양육하고 52.7%가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직 10년차 평균은 7급 8호봉에 37세, 20년차는 7급 18호봉에 45세, 30년차는 6급 27호봉에 54세였다.

9급 신규임용자의 월평균 보수는 세전으로 156만원, 10년차는 274만원, 20년차는 356만원, 30년차는 442만원이었다. 우리나라 대졸 신입사원 임금은 평균 265만9000원이다. 계급별로는 7급이 33.9%로 가장 많았고, 5급 이상은 8.7%였다.

9급으로 신규임용돼 5급 사무관까지 승진하려면 평균 25.2년이, 7급 공무원이 4급 서기관까지 승진하려면 평균 22.1년이 걸렸다.

학력수준은 대졸이 48.4%로 가장 많았고, 대학원 이상은 21.9%, 전문대 및 고졸은 13.8%, 중졸 이하는 2.1%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라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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