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민영화 논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등 현안에 대해선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을 비판하며 날을 세웠다.
김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회견에서 당 혁신을 강조하며 “상향식 공천과 개혁공천으로 호남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당 내외 최적·최강의 인물을 내세워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내부에 잔존하는 분파주의를 극복해서 민주당이 하나로 뭉치는 데에 진력할 것”이라며 당내 계파 갈등 청산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야권의 재구성이 필요하게 된다면 민주당이 앞장서서 주도하겠다”며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혁신 경쟁을 예고했다.
김 대표는 최근 정부의 통일 담론에 대해 “5·24조치의 해제와 같은 실질적인 대북관계 개선조치가 뒤따라야 박근혜정부의 통일기반조성 노력이 진정성과 힘을 얻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차원의 북한인권민생법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역사교과서 왜곡, 철도 민영화, 의료 영리화 등은 모두 시대에 역행하는 비정상적인 일”이라며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