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노다 발언, 무례의 극치… 인내의 한계 느낀다""

"정홍원 총리 "노다 발언, 무례의 극치… 인내의 한계 느낀다""

기사승인 2014-01-13 16:37:00
[쿠키 정치] 정홍원 국무총리는 13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전 일본 총리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를 ‘여학생의 고자질’에 비유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원수에 대한 무례의 극치”라며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심히 유감스런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방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노다 전 총리의 막말에 대해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당랑거철(螳螂拒轍·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의 무모한 행위로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라며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중·고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명기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나라 땅이 명백하기 때문에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의사협회의 파업 예고와 관련해 “의료계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 취지와 의도를 왜곡하면서까지 불법파업·진료거부를 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는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국민의 의료 혜택을 늘리고 중소병원 경영개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의료서비스 규제완화를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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