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폭풍눈물’, 아버지 ‘넌 효자야’ 영상편지보며 ‘엉엉’

‘이휘재 폭풍눈물’, 아버지 ‘넌 효자야’ 영상편지보며 ‘엉엉’

기사승인 2014-01-14 10:04:01

[쿠키 연예] 방송인 이휘재가 아버지의 영상편지를 보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13일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휘재 2부가 방송됐다.

이휘재는 총각시절 일화와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시종일관 재치를 잃지 않았던 이휘재는 아내에게서 사랑이 듬뿍 담긴 편지를 받을 때만 해도 쑥쓰러운 듯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

하지만 이휘재는 방송 말미 갑작스레 들려오는 아버지의 영상편지에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영상편지에서 이휘재의 아버지인 이강일씨는 “내가 휘재에게 미안한 것은 잘 안아주지도 않고 기저귀 한 번 갈아준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건 네 할머니가 아들을 너무 감싸지 말라고 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또한 이휘재가 ‘효자’라고 연신 자랑하며 부모님을 위해 1년에 한 번씩은 가족여행을 떠나고 종종 같이 탁구를 쳐주는 등 너무 고맙다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아들을 향해 어색하게 하트를 그리는 아버지의 모습을 본 이휘재는 고개를 숙이고 폭풍눈물을 흘렸다. 그는 “너무 크고 무서운 분이셨는데 많이 약해지셔서 그런 모습을 보는 것이 아들로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방송에서 이휘재는 자신이 심하면 실명에 이르는 ‘황반변성증’을 앓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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