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월드컵 위해 떠난다…“행선지는 어디?”

구자철, 월드컵 위해 떠난다…“행선지는 어디?”

기사승인 2014-01-17 13:49:02

[쿠키 스포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소속의 구자철(25)이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최근 첼시로부터 케빈 데 브루잉(24)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은 볼프스부르크가 구자철을 400만 유로(약 58억원)에 이적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에서 후반기를 시작하면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해 월드컵 출전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판단하고 구단 측에 이적요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자철에 접촉한 클럽은 마인츠05, 아우크스부르크, 프랑크푸르트 세 팀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마인츠05의 감독 토마스 투헬은 독일 축구 전문지 ‘빌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후반기를 구자철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구자철 영입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인츠05는 지난 1년이 넘도록 구자철 영입을 노렸지만 볼프스부르크의 반대 탓에 그를 영입하지 못했었다. 마인츠05는 구자철을 중앙미드필더 혹은 미드필더 멀티자원으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등권에 있는 프랑크푸르트 또한 구자철 영입에 뛰어들었다. 독일 ‘키커’는 지난 주 볼프스부르크 단장 클라우스 알프로스는 아무다비의 트레이닝 캠프에서 프랑크푸르트 관계자 측과 만났다고 전했다. 프랑크푸르트는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자철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구자철을 임대해 강등권에서 탈출한 아우크스부르크도 영입 경쟁에 함께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세 팀 중 가장 적극적으로 오퍼를 했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아우크스부르크가 구자철을 영입한다면 지난 시즌 지-구 특공대(지동원-구자철)를 다시 볼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볼프스부르크는
현재 중국에서 겨울 휴식기를 보내고 있으며 최근 중국 프로축구팀 칭다오와 친선경기에서 4대0으로 이겼다. 그 날 경기에 구자철은 출전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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