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시민과 당 지도부 의견 들어보겠다”

김부겸 “대구시민과 당 지도부 의견 들어보겠다”

기사승인 2014-01-17 19:54:00
[쿠키 정치]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은 17일 6·4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 출마 여부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6월 말 미국 유학을 갔다 이날 귀국한 김 전 의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출마 여부에 대해 “대구 시민의 의견을 들어봐야 하고 당 지도부와도 상의해봐야 한다. 가족과도 의견을 나눠봐야 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민주당내에서 출마를 기정사실화화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에 합류할 의사가 없음은 분명히 했다. 그는 “나는 민주당원이고 내가 할 일은 따로 있다”며 “안 의원 측에 가느냐는 문의가 많이 오지만 나는 그렇게 정치를 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안철수 세력이 성공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야권 전체가 약화돼 있는데다 민주당은 국민 여론을 반등시킬 힘이 없다”며 “그걸 갖고 있는 것은 안철수 의원과 새정치 세력”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다. 지난해 5월 전당대회 당시 당권 도전이 유력시됐으나 대선 패배 책임론을 언급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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