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폭탄테러…소치 올림픽 20일 앞두고 안전관리 ‘비상’

러시아서 폭탄테러…소치 올림픽 20일 앞두고 안전관리 ‘비상’

기사승인 2014-01-18 11:19:00
[쿠키 지구촌] 소치 동계올림픽을 20일 앞두고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났다.

다게스탄의 경찰과 내무부 소식통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에서 두 차례 폭탄테러가 일어나 경찰과 시민 9명이 다쳤다.

마하치칼라 경찰 대변인은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들이 식당 2층을 향해 로켓 추진 수류탄을 발사했으며 경찰이 도착하자 주차된 차량이 터지면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다게스탄은 러시아 연방에 소속된 이슬람 자치공화국으로 체첸과 더불어 연방으로부터 독립 투쟁을 벌이는 이슬람 반군의 본거지다.

이번 사건은 푸틴 대통령이 TV 인터뷰에서 ‘올림픽 안전을 보장’한다고 밝힌 직후 벌어져 참가국의 우려를 더했다.

푸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올림픽 참가 선수들과 관객들에게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며 약점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테러리스트를 돕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전재우 기자
oik4169@kmib.co.kr
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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