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드디어 진심을 털어놓은 도민준(김수현 분)에 시청자들이 흔들렸다.
화제의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23일 12회 시청률 26.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방송에서 기록한 24.6%보다 1.8%포인트 높은 수치로 나날이 높아지는 인기를 증명했다.
방송에서 사고로 정신을 잃었던 민준이 깨어나 속마음을 드러냈다. “천송이(전지현 분)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라. 처음부터 없었던 인연이라 생각하라”는 장 변호사(김창환 분)를 향해 민준은 “왜 그래야만 하나. 그 여자를 볼 수 있는 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나는 그 여자가 좋다”고 고백했다.
이어 “두 달도 좋고 한 달도 좋고 그냥 같이 있고 싶다. 그러다 떠나지 못하고 이 땅에서 죽는다고 해도 행복한 꿈에서 깨어나지 않을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면서 울먹였다. 늘 감정을 숨긴 채 묵묵히 송이를 지켜주기만 하던 민준이 드디어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친 것이다.
시청자들의 마음은 요동쳤다. “도할배가 이렇게 무너지다니” “내 마음이 찢어진다” “갑자기 북받치는 저 마음이 이해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으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방송은 ‘폭풍’ 오열하는 도민준 모습을 담은 에필로그로 마무리 돼 다음 주 13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