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황찬현 감사원장이 동양그룹 사태와 숭례문 복원 사업을 ‘콕’ 찍어 언급했다.
황 감사원장은 27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께 염려를 끼친 동양그룹 사태, 숭례문 복원 사업 등에 대해 감사 전문역량을 결집해 신속하게 감사결과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올해 역점을 ‘사회현안 적기 대응, 국민적 의혹해소 도모’라고 내세웠다.
황 감사원장은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도 선거 전후로 ‘지역 상주 감찰반’을 편성해 암행 감찰을 하겠다고 했다.
판사출신인 황 감사원장은 사법부 요직인 서울중앙지법원장을 하다가 박근혜정부 이후인 지난해 12월 감사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명박 정부시절 임명된 전임 양건 감사원장은 헌법에 보장된 4년 임기 가운데 2년 반 정도만 역임하고 지난해 8월 사퇴했다. 박근혜정부는 이후 석 달간 감사원장을 공석으로 놔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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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