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감자’루크쇼 역대 최고 이적료에 맨유가나?!

‘뜨거운감자’루크쇼 역대 최고 이적료에 맨유가나?!

기사승인 2014-01-27 11:26:00

[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샘프턴의 유망주 루크 쇼(19)의 영입을 위해 측면 수비수 중 역대 최고 금액인 3000만 파운드(약 537억원)를 제시했다.

27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사우샘프턴의 왼쪽 수비수 루크 쇼 영입에 30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25일에 사우샘프턴은 루크 쇼를 데려가려면 3000만 파운드를 준비하라고 밝힌 데 이어 맨유가 30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3000만 파운드는 측면 수비수 중 역대 최고 이적료이다. 종전 최고는 FC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로 당시 2950만 파운드(약 529억원)를 기록했다.

올 겨울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루크 쇼는 아직 19세에 불과하지만 이미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루크 쇼는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하며 사우샘프턴의 탄탄한 수비를 이끌고 있으며 잉글랜드를 이끌 차세대 수비수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루크 쇼에 대한 빅 클럽의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 첼시,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군침을 흘리고 있다. 종전 루크 쇼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클럽은 첼시였다. 첼시와 사우샘프턴 사이에서 이적료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오갔지만 첼시의 2150만 파운드(약 370억원)제시를 거절했다는 게 가장 최근의 소식이다.

하지만 여기에 맨유가 끼어들었다. 맨유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파트리스 에브라(33)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왼쪽 수비수의 영입이 필수이다. 잉글랜드 출신의 검증된 측면 수비수 루크 쇼는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이다. 맨유는 첼시팬으로 소문이 난 루크 쇼를 영입하기 위해 측면 수비수 중 역대 최고 금액을 제시하게 됐다.

한편으론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아직 19세 밖에 안 된 어린 수비수를 역대 측면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주면서 까지 데려와야 하냐는 것이다. 허나 당장 리그 7위에 머물러있어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맨유는 이것저것 가릴 여유가 없다. 당장 일주일도 채 안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많은 자원들을 보강해야 된다. 이미 첼시로부터 후안 마타(26)를 데려와 공격수 보강은 했고, 측면수비수의 보강은 루크 쇼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갈길 급한 맨유가 측면 공격수 역대 최고 이적료로 루크 쇼를 영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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