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관계자는 27일 오후 “학교 차원에서 어떤 입장도 내놓은 적이 없다”며 “현재 확산되고 있는 소문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서강대 총학생회 관계자 역시 “학교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았는지 우린 모른다”며 “총학생회 차원에서는 공식적인 의견이나 주장을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인터넷 각종 게시판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이기도 한 서강대가 처음으로 삼성그룹의 총·학장 추천 채용(총장추천제)을 거부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에 일부 매체는 이런 내용을 기사화했다.
삼성그룹의 총장추천제는 최근 대학별 할당 인원에 대해 대학 서열화를 조장하고 지역 차별을 부추긴다며 논란이 되고 있다.
각 대학에 따르면 성균관대가 115명으로 할당 인원이 가장 많고 서울대와 한양대가 110명이다. 서강대에는 40명이 할당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