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민주당 주승용(61·사진·여수시을) 의원이 27일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의원은 전남도의회 회의실에서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준비된 도지사로서 ‘당당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 의원은 “소걸음으로 전남 땅 구석구석 천리 길을 걸으며 보고 들어온 도민의 마음과 목소리를 전남 발전에 꼭 반영하고 싶다”며 “‘위대한 전남 도민과 함께 부강하고 당당한 전남’이라는 가슴 벅찬 기적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방행정과 중앙정치를 두루 경험한 유일한 정치인으로서 쌓은 모든 역량을 전남 발전에 쏟을 것”을 약속했다.
주 의원은 당당한 전남, 잘사는 전남, 섬기는 전남을 ‘3대 도정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전남 발전 12대 실천 전략’도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 신념대로 도민을 찾아가고 도민과 함께 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현장행정·투명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일각에서 제기된 ‘중진차출론’에 대해선 “시대정신에 맞지 않고,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특히 당원들의 의견을 묻지 않은 차출은 정치 도의적으로도 맞지 않다”며 “경선을 통해 지역민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가장 올바르고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4·5대 전남도의원, 여천군수, 여수시장을 지냈으며,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뒤 현재 3선 의원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다.
무안=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