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김동률(40)이 올해 컴백할 예정임을 밝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김동률은 27일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다음 앨범에 수록될 곡선별 작업을 끝냈다”며 “올해 안에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동률은 “내가 하고 싶은 음악과 잘 할 수 있는 음악, 내가 들려주고 싶은 음악과 팬들이 듣고 싶은 음악, 늘 해오던 스타일의 음악과 새롭게 시도하고 싶은 음악 사이에서 적당한 접점을 찾는 것이 어렵다”며 앨범 준비 중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어 “앞으로 종종 (앨범)작업기를 (페이스북에) 올려보겠다”면서 앨범이 발표될 때까지의 과정과 그 안에서 느끼는 고민들을 팬들과 나누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데뷔 20주년’에 관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김동률은 1993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딛은 후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그는 “20년 동안 줄곧 음악을 해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못했는데 참 감사한 일이다”라며 그동안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준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어렸을 때는 그저 ‘멋진 음악’을 하고 싶었지만 이제는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혹은 누군가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뮤지션 김동률. 그가 선사할 새로운 음악에 팬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동률은 지난해 1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감사’ 콘서트를 열었다. 앨범 활동은 2011년 11월 발표한 ‘KimdongrYULE’앨범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있다. 하지만 영화 ‘건축학개론’이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예능 프로그램 ‘꽃보나 누나’ 등 여러 인기작품에서 그의 노래가 등장해 종종 화제를 일으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