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블랙홀 포착,‘태양’의 100억배…“우와”

슈퍼 블랙홀 포착,‘태양’의 100억배…“우와”

기사승인 2014-01-29 09:48:01

[쿠키 과학] 지금까지 발견된 블랙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초질량 블랙홀이 공개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홈페이지에 2013년 11월 10일에 발표된 논문을 소개하며 지구로부터 39억 광년 떨어진 RX J1532라 불리는 은하단 중심부에 위치한 초질량 블랙홀 사진을 공개했다.

나사는 “이 방대한 크기의 블랙홀에 대한 설명은 두 가지가 있다”며 “태양보다 100억배의 질량을 가지거나” 혹은 “수억배의 질량을 가지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회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가운데 보라색 부분이 블랙홀로 추정되며 그 주변으로 은하(노란색부분·별이 모여있는 대집군)가 소용돌이치듯 감싸고 있다.

이론적으로 블랙홀은 ‘빛까지 모두 빨아들이는 지옥’이라 불린다. 이는 빛보다 빠른 속도의 입자를 방출하기도 하며 무한대로 확장한다고 알려져 있다.

나사는 “이 사진은 찬드라 우주망원경의 X선 관측 부분과 허블 우주 망원경의 가시광 관측 영역을 합쳐 만든 이미지”이며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질량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29일 “수퍼 블랙홀 어마어마한데” “그 와중에 이쁘다” “망원경으로 실제로 보고 싶다” “우주는 진짜 넓은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