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롤)의 프로게임단 CJ ENTUS가 팀 개편에 나선다.
29일 오전 CJ ENTUS 게임단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쉬운 소식으로 인사드린다”며 “Cpt Jack 강형우, HelioS 신동진, MakNooN 윤하운, Ganked by Mom 이창석 선수 등 4명과 재계약을 포기한다”고 전했다.
이어 “팀을 떠나보내게 되어 아쉽지만 선수들의 더 좋은 내일을 기원한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팀이 되겠다”고 알렸다.
또한 댓글을 통해 “CJ ENTUS FROST(프로스트)팀의 공석이 된 중단, 정글 라인 선수를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충원할 계획이다”며 "BLAZE(블레이즈)팀은 기존 멤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빌딩의 대상이 된 프로스트는 ‘판도라TV LOL 챔피언스 윈터 2013~2014’(롤챔스 윈터)를 앞두고 대대적인 리빌딩을 진행했지만 대회에서 8강에서 떨어지는 등 부진으로 사실상 실패했다. 이번 결정은 이에 따라 다시 리빌딩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2012년까지 지키던 한국 LOL계의 왕좌 자리를 SK텔레콤에 내준 CJ ENTUS의 칼바람이 여기서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팀 개편을 시도하는 CJ ENTUS가 2014년에 다시 비상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한편 블레이즈 소속이었던 Cpt Jack 강형우는 새로운 진로를 찾았다. 그는 팀 개편을 감행한 진에어 스텔스 소속으로 ‘LOL 챔피언스 스프링 2014’와 새로운 리그 'LOL 마스터즈‘에 참가할 예정이다. 다른 선수들은 아직 소속팀을 정하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편해서 다시 비상하는 거 보고 싶다” “프로스트 미드 다 나갔네” “누가 새로 들어올까” “롤챔스 스프링 기대된다” 등의 관심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