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기부마니아’ 션(본명 노승환·42)이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다.
3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은 4일 비영리재단인 푸르메재단을 방문해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푸르메재단과 함께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기금마련을 위한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그는 지난해 1km당 1만원 적립을 목표로 달리기, 사이클, 수영 대회 참여와 연습량까지 총 1만km를 완주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1년 동안 3개의 철인 3종경기와 7km 마라톤, 14개의 10km 마라톤 등 총 20개의 대회에 참여하며 목표를 달성, 푸르메재단에 1억원을 기부하게 됐다.
션은 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3개의 발톱이 빠지고 뛰기 싫은 날도 있었지만 뛰고 또 뛰었더니 1년 동안 1만km를 뛰었다”며 “하루 500명의 장애 어린이들이 치료받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그려나갈 수 있는 공간을 위해 만원의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하루에 1만원씩 일년 동안 기부하는 만원의 기적, 그런 마음이 1만 개가 모이면 어린이 재활병원이 지어진다”며 “2014년에도 장애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뛰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지어질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은 치료시기를 놓친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국내 최초의 통합형 재활병원으로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1년 재단의 홍보대사로 인연을 맺은 션은 같은 해 11월 아내 정혜영(41)의 이름으로 약 2011만원을 기부했고 이듬해 2월부터 하루에 1만원씩 365일 기부를 하는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