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직구’다시보나?…임창용“2월중순 컵스 스프링캠프 합류""

"‘뱀직구’다시보나?…임창용“2월중순 컵스 스프링캠프 합류""

기사승인 2014-02-03 16:57:00

[쿠키 스포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는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38)이 ‘마이너리거’ 신분으로 2월 중순에 시작되는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시카고 컵스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임창용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임창용은 지난해 1월 시카고 컵스와 2년 스플릿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연봉이 다른 계약)을 했고, 2년째를 맞은 올해 계약 내용을 확인하는 차원으로 2014년 계약서에 다시 사인을 했다.

임창용은 ‘마이너리거’ 신분으로 다시 메이저리거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40인 로스터에 든 메이저리거, 컵스가 주목하고 있는 마이너리거들과 함께 14일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취업비자가 나오는 대로 출국해 12일 혹은 13일에 애리조나에 도착할 예정이다.

임창용은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확대 엔트리가 실시된 지난해 9월 5일 메이저리그에 올라왔지만, 6경기에서 5이닝 동안 6피안타 7볼넷 3실점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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