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에 대한 드라마틱한 사연이 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
‘트윈스터스(Twinsters)’라고 이름 붙여진 이 다큐멘터리는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자매인 사만다, 아나이스가 직접 제작하는 것으로 1월에 유투브를 통해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들 자매는 다큐멘터리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명 크라우드 펀딩(CrowdFunding·SNS를 통한 기부) 사이트 ‘킥스타터’에 자금 모금을 시작했다. 그들은
DNA 테스트 비용을 포함한 1차 펀딩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다큐멘터리는 자매의 실화를 다루며 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쌍둥이 자매가 캠핑장에서 만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실화내용은 더 드라마틱하다.
사만다, 아나이스 자매는 198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당시 자매는 생후 4개월 만에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와 프랑스 파리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25년간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로 사만다는 단편영화 배우로, 아나이스는 패션 디자이너가 됐다.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 건 사만다가 출현한 영화 때문인데, 아나이스는 이 영화를 본 친구로부터 자신과 꼭 닮은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대화를 나누게 된다. 결국 이들은 지난해 5월 영국 런던에서 만났고, 자신들의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를 책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다큐멘터리는 총 8만 달러(약 8600만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그를 위한 2차 펀딩이 진행 중이다. 현재 2만 달러(약 2100만원)이상 모금됐으며 자매의 DNA 테스트 결과는 다큐멘터리에서만 공개될 예정이다.
<☞'25년만에 만난 쌍둥이 감동실화 다큐멘터리 예고' 영상>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