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서 지난해 4분기 국내 무선 트래픽을 가장 많이 유발한 콘텐츠 유형이 동영상(45.1%)으로 집계됐다고 공개했다.
미래부가 지난해 12월 중 하루를 선정해 24시간 동안 발생한 콘텐츠 유형별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전체 1150.9TB(테라바이트) 중 519.3TB가 다시보기(VOD)나 실시간 스트리밍 형태의 영상 콘텐츠였다. 이어 웹사이트에 접속해 정보를 검색하거나 뉴스 등을 보는 트래픽이 222.2TB(19.3%)에 달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쓰인 트래픽은 150.1TB(13.1%)로 집계됐다.
기술방식별 트래픽 현황에서는 4G LTE 이용자가 지난해 6월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4G LTE 트래픽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6만TB를 돌파했다. 또 4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한 명은 3세대(3G) 무제한 가입자 한 명이 사용한 2.95GB(기가바이트)보다 10배 이상 많은 31.81GB의 데이터를 사용한 것으로 측정됐다. 빠른 데이터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되면서 데이터 소비를 급증한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