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변인에 민경욱 前 KBS 앵커 임명

청와대 대변인에 민경욱 前 KBS 앵커 임명

기사승인 2014-02-05 20:14:00
[쿠키 정치] 박근혜 대통령은 5일 김행 전 대변인 사퇴로 공석인 청와대 대변인에 민경욱(51) 전 KBS 뉴스9 앵커를 임명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민 신임 대변인은 해외특파원을 포함해 다년간 방송기자와 뉴스 진행자로 활동해온 분으로 풍부한 언론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국민께 잘 전달할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 수석 발표 직후 민 신임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과의 소통은 바로 (기자) 여러분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자생활을 오래 했으니 호흡을 같이 하면서 국민과 소통을 증진하는데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설 연휴 직전에 (청와대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면서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수락이유를 밝혔다.

인천 출신인 민 신임 대변인은 인천 송도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와 KBS에 공채로 입사한 뒤 정치부 사회부 등을 거쳐 주 워싱턴 특파원, 뉴스9 앵커, 문화부장 등을 지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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