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경찰서는 6일 절도 혐의로 ATM 관리업체 직원 김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오후 2시 부산 금정구 부곡동 모 편의점 안에 설치된 ATM의 전원을 끄고 현금 100만 원을 빼내가는 등 모두 34차례 3000만 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ATM 고장수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고장신고가 없었는데도 편의점을 돌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ATM의 전원을 끄면 현금 입출금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