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박지성(33)이 풀타임으로 뛴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번이 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에인트호번은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23라운드 FC트벤테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박지성은 선발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10승5무8패가 된 에인트호번은 승점 35를 기록하며 18개 팀 가운데 5위로 순위가 올랐다. 리그 선두 아약스 암스테르담과는 여전히 12점 차이로 뒤져 있다.
전날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기술고문으로 선임한 에인트호번은 2연승을 거두며 상위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에서 뛰는 김보경(25)은 스완지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역시 90분을 소화했지만 팀의 0-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카디프시티는 후반 2분 웨인 라우틀리지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이후 34분에 네이선 다이어, 40분 윌프리드 보니에게 연속 골을 얻어맞았다. 김보경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34분에 페널티 지역 안에서 절묘한 터닝슛을 시도했으나 공이 공중으로 뜨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카디프시티는 5승6무14패가 되면서 20개 구단 가운데 19위에 머물렀다.
스완지시티는 5일 미카엘 라우드루프 감독을 경질한 뒤 첫 경기였던 이날 웨일스 더비를 대승으로 장식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스완지시티는 7승6무12패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첼시가 뉴캐슬을 3-0으로 완파하고 17승5무3패(승점 56)를 기록, 리버풀에 1-5로 참패를 당한 아스널(승점 55)을 제치고 리그 선두가 됐다. 맨체스터시티는 노리치와 득점 없이 비기면서 승점 54로 3위에 포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