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105년 전 셀카가 공개됐다.
9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05년 전인 1909년 셀카를 찍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중절모를 쓴 신사들이 카메라 앞에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두 신사가 같이 거대한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 사진들은 미국 사진작가 톰 바이런이 공개한 것으로 사진 속 주인공은 그의 증조부인 제임스 바이런 클레이튼이다. 바이런가는 1892년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 뒤 상업 사진 전문 스튜디오인 ‘바이런 컴퍼니’를 세웠고 대대로 사진 산업에 종사해왔다. 톰 바이런 역시 2010년 은퇴 전까지 사진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역사상 최초의 셀카를 찍은 사람은 네덜란드 출신의 미국 사진작가 로버트 고넬료로 알려졌다. 그는 1839년 10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그의 집 뒷마당에서 카메라 ‘다게레오타임(Daguemeotype)으로 촬영했다고 전해졌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신사 분들 귀여우시다” “팔 아프겠다” “사진 한 번 찍으려면 몇 십분 앉아있어야 됐다던데” “신기하다 105년 전에 셀카가 있었다니” “혼자 찍을 수는 없겠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