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7개 정보화 마을, 지역경제 효자 노릇 ‘톡톡’

제주 17개 정보화 마을, 지역경제 효자 노릇 ‘톡톡’

기사승인 2014-02-10 15:59:01
[쿠키 사회] 제주도내 정보화마을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지역경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제주시 9곳, 서귀포시 8곳 등 총 17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정보화마을의 지난해 농수산물 판매액이 40억여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전자상거래 판매액 36억원보다 4억원(11%) 늘어난 것이다. 도는 정보화마을 자체적으로 서대문구청과 연계해 마련한 추석·설맞이 직거래장터 등 공격적 마케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정보화마을은 농어촌 정보격차 해소 및 전자상거래 지원, 도·농간 자매결연 사업 등을 목적으로 2001년부터 지정됐다. 정보화마을은 안전행정부가 자체단체의 추천을 받은 뒤 사업계획서와 현지실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정보화마을은 설·추석 수도권 직거래장터 개설, 정보화마을 축제인 페스타(Festa)행사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 또 마을정보 이용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정보화교육, 전자상거래 운영 등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21세기형 마을공동체의 중심역할도 하고 있다.

도내 정보화마을 중 판매액이 많은 마을은 상예·감산·영평 정보화마을이다. 상예·감산마을의 감귤류와 영평마을의 농산물은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고정 구매고객 확보로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정보화마을에서는 ‘쇼핑몰(http://www.invil.com)’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청정 제주 농수산물을 연중 판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보화마을 활성화를 위해 4억2000만원을 지원해 농수산물 판매 확대에 나설 방침”이라며 “정보화마을이 안정적으로 판로개척과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직거래장터 확대 운영 등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주미령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