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빈(26)은 10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팔라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 2조에서 신다운(21)과 충돌하며 넘어져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심판진은 경기를 마친 뒤 신다운에게 걸려 넘어졌다는 판단에 따라 이한빈에게 결선 진출권을 부여했다. 준결승 통과 기록은 3분11초810이다.
앞서 박세영(21)은 2분16초241로 1조 결승선을 3위로 지나 준결승에서 좌절했다.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선두권으로 추월하는 과정에서 주춤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박세영과 같은 조에서 승부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29)는 2분16초000으로 2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결선에 오른 이한빈은 안현수와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