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은 10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18조의 아웃코스를 34초82로 질주했다. 40명의 선수 전원이 경기를 마친 현재 4위다. 네덜란드의 얀 스미켄스(34초59)를 0.25초차로 추격했다.
모태범의 이번 성적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500m 1차 레이스(34초92)보다 0.10초 단축한 기록이다. 당시 모태범은 2차 레이스(34초90)를 포함한 최종 합계에서 69초8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모태범이 다시 한 번 우승할 경우 이 부문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한국 선수단의 ‘맏형’ 이규혁(36)은 35초16로 12위다. 김준호(19)는 35초43으로 25위, 이강석(29)은 35초45로 26위에 머물러 선두와 0.80초차 이상으로 벌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