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은 보호를 받고 있나… FA “투레 징계 아냐”

‘빅클럽’은 보호를 받고 있나… FA “투레 징계 아냐”

기사승인 2014-02-11 14:53:00
[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의 미드필더 야야 투레(31)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징계위원회의 징계를 면했다. FA의 보호를 받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는 10일(현지시간) “앤디 캐롤(25)과 크레이그 벨라미(35) 등이 모두 징계를 받고 있는데 반해 투레는 징계를 면했다”며 “이번 판정으로 ‘빅클럽’들이 FA에 보호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레는 9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원정경기서 비신사적인 행동을 해 논란일 빚었다. 공이 없는 상황에서 넘어져 있는 리키 반 볼프스빈켈(25)의 등을 걷어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FA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명의 징계위원들이 투레의 행동에 폭력적 의도가 포함됐는가 여부에서 만장일치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FA 규정에 따르면 3명 모두 만장일치해야 징계를 줄 수 있다.

당시 현지 언론은 투레가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과 상관없는 상황에서 벌어져 그 죄질이 나쁘다는 것이다. 하지만 투레에게 징계는 없었다.

조제 무리뉴(51) 감독은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투레가 징계를 받지 않는다면 선수는 심판이 보지 않을 경우 마음대로 행동해도 된다”며 투레가 당연히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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