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올림픽] 첫 출전이라 너무 생소한 ‘컬링’… “규칙이 어떻게?”

[소치 올림픽] 첫 출전이라 너무 생소한 ‘컬링’… “규칙이 어떻게?”

기사승인 2014-02-11 15:05:00

[쿠키 스포츠] 한국 컬링이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으면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컬링은 한 팀에 4명의 선수(후보 1명 외)로 구성돼 ‘컬링 시트’라고 불리는 경기장에서 ‘컬링 스톤’이라고 하는 돌을 미끄러뜨려서 상대팀 표적에 넣어 득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컬링 경기장 규격은 길이는 42.07m 이고 ‘하우스’라고 불리는 원의 크기는 가장 안쪽 원 ‘티’부터 반지름이 0.15m, 0.61m, 1.22m, 1.83m 이다.

한 게임은 10엔드(회전)로 구성되고 총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일반적으로 리드, 세컨드, 써드(바이스 스킵), 스킵의 순서로 투구를 하며 경기 진행 중엔 순서를 바꿀 수 없다. 스톤을 투구하는 이를 ‘투구자’라고 하고 빗자루 같이 생긴 컬링 브러쉬(브롬)을 이용해 얼음을 쓸어가며 스톤의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는 이를 ‘스위퍼’라고 한다. 팀의 주장으로 스톤의 위치를 지정하고 공격과 방어 전략을 짜는 이를 ‘스킵’이라고 한다.

한 팀 당 8개의 스톤을 상대팀과 한 개씩 번갈아 투구하며 (1인당 1개씩 2회) 양 팀 16개의 스톤이 모두 투구되면 1엔드가 끝난다. 최초 엔드는 토스로 선공과 후공을 결정하며 세컨드 차례부터는 각 엔드에서 진 팀이 다음 엔드에서 후공으로 유리하게 진행한다.

투구 시 하우스 앞 호그라인을 넘은 것만 인정되고 넘지 못한 컬링 스톤은 제거한 채 경기가 진행된다. 점수의 확인은 각 팀의 써드가 한다. 양 팀 스톤의 중심으로부터 거리 측정이 필요할 경우에는 모든 스톤이 투구되고 난 후(16개) 써드만이 심판에게 요구할 수 있다. 하우스 안에 있는 스톤으로서 상대편 스톤보다 하우스의 중심에 더 가까이 있는 것은 모두 그 엔드의 점수가 된다.

각 앤드 별 점수를 비교해 1포인트가 부여되며 총 10엔드가 끝난 후 합계 결과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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