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는 12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으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 부문 2연패다.
이상화는 소치 동계올림픽의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금메달 1개를 확보한 한국은 종합순위에서 같은 성적의 벨라루스와 폴란드, 슬로바키아와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노메달’로 진입하지 못한 순위표에서 순식간에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한국은 이상화가 금메달을 차지한 순간 공동 9위로 도약했으나 같은 순위의 스위스가 금메달 한 개를 더 추가하고 6위로 상승하면서 한 계단 하락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