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리그 독주체제 이어간다…“알리안츠와 1600억 계약”

바이에른 뮌헨, 리그 독주체제 이어간다…“알리안츠와 1600억 계약”

기사승인 2014-02-12 17:58:00

[쿠키 스포츠]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체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3년 트레블(3개 대회 우승)을 달성하고 4억3280만 유로(약 6300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 여기에 세계적인 보험회사인 알리안츠가 1억1000만 유로(약 1600억 원)로 뮌헨 지분 8.33%를 사들여 뮌헨의 통장 잔고는 늘었다.

알리안츠의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이고 2031년까지 뮌헨의 홈구장은 ‘알리안츠 아레나’라는 명칭이 사용된다. 뮌헨은 받은 돈을 바탕으로 유스 시스템 개선에 나서 독일 프로축구에서 뮌헨이 가지는 영향력은 높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한스 요하임 바스케 단장은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뮌헨의 알리안츠 계약은 미리 알고 있었고 계약성공은 축하한다”며 “이건 단지 시장경제의 움직임일 뿐이지만 이 때문에 리그의 차이는 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뮌헨은 올 시즌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하에 압도적인 차이로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독일에서는 뮌헨과 오랫동안 자금력으로 경쟁할만한 클럽이 없다. 뮌헨은 이점을 이용해 인기 선수들을 영입, 리그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벌 팀 도르트문트의 핵심선수 마리오 괴체와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는 등 자신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