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제약협회 차기 이사장에 상위제약사 CEO 2~3명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김원배 동아ST 부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제약협회 부이사장단은 오는 14일 차기 이사장으로 추대할 인물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이사장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는 최근 시장형 실거래가제 등의 현안을 두고 정부와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제약협회 무용론이 거론되는 시점에서 차기 이사장의 역할에 기대감이 모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차기 이사장에는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 녹십자 조순태 사장,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 등이 거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차기 이사장 자리를 두고 부이사장단 내부에서는 오너를 추대할 것인지, CEO을 추대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와의 소통에서 추진력 있는 적임자는 결국 상위사 CEO라는데 의견이 취합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윤섭 사장의 경우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며, 이관순 사장의 경우 이사장 자리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실상 차기 이사장 후보는 녹십자 조순태 사장,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 중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이종욱 사장의 경우 제약협회 내 혁신형제약기업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이사장 후보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한편, 이번에 추대된 이사장 후보는 다음주 열릴 이사회에서 추임 받아 이사장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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