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리면 어떡해 공무원증에 금융정보 다시 없애기로

털리면 어떡해 공무원증에 금융정보 다시 없애기로

기사승인 2014-02-13 11:20:01
[쿠키 사회] 정부가 공무원 신분정보(소속기관·부서, 직위·직급 등)의 유출 우려를 원천적으로 불식시키기 위해 공무원증에 탑재된 금융기능을 삭제하기로 했다.

안전행정부는 공무원증에서 금융기능을 없애는 내용의 지침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공무원증의 IC칩에는 입출금과 계좌이체 등이 가능한 현금카드 기능과 충전한 금액 내에서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54개 중앙행정기관 중 18곳, 17개 시·도 중 6곳에서 희망자에 한해 금융기능이 탑재된 공무원증을 사용하고 있다. 안행부는 금융기능이 탑재된 공무원증을 사용하는 공무원이 약 5000∼6000명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지침 개정에 따라 공무원증에 현금카드나 전자화폐 기능을 탑재한 기관은 다음 달 말까지 조폐공사, 농협과 계약을 개정해 금융기능을 없애고 공무원증 재발급 시 금융기능을 넣지 않게 된다. 이미 사용 중인 공무원들에게는 개별통보를 통해 농협 지점을 방문, 금융기능을 없애고 별도의 현금카드를 발급받도록 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라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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