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스날과 지루한 공방 끝에 0대 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풀럼을 3대 2로 이긴 4위 리버풀과 승점차가 11점으로 벌어졌다.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받을 수 있는 4위 진입은 한 걸음 더 멀어졌다.
모예스 감독은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같은 말을 반복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 집중해 승점을 얻겠다. 리그 후반에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맨유다. 그 역사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의욕도 충분하다”며 “선수들은 우승을 경험했고 지금 배가고픈 상태다.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반격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맨유는 리그 12경기를 남겼다. 리버풀과의 승점 11점 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리버풀이 4경기에서 전패를 당하고 맨유가 4연승을 거둬야 한다.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맨유는 휴식기간인 다음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오는 23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27라운드에서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