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토트넘이 클럽 최고 이적료를 깨고 영입한 에릭 라멜라가 또 부상을 당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2일(한국시간) “라멜라가 치명적인 등부상을 입어 6주간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라멜라는 올 시즌 리그에서 3경기에만 출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팀 셔우드 감독대행은 “새로운 나라와 언어에 적응하긴 어렵다. 하지만 이런 작은 부분으로 고생한다면 참 실망스런 일”이라며 라멜라에 대해 안타깝다는 의사를 비쳤다.
라멜라는 안드레 비아스 보아스 감독 시절에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3000만 파운드(약 530억 원)를 주고 AS로마로부터 영입 됐다. 당초 로마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영국의 환경에 적응을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엉덩이 쪽에 통증을 느껴 계속 경기에 결장했다. 얼마 전 다 나았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최근에 웨이트를 하던 중 등 쪽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 통증이 아니더라도 올 시WMS은 보아스 감독부터 셔우드 감독 대행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여줘 후보로 뛰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간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무산되고 토트넘에 계속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보아스 감독 경질 후 신바람 나는 경기를 계속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11경기 908분을 뛰고 8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엠마뉴엘 아데바요르가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 상승세를 계속 타고 나가려면 지금 부상 중인 선수들의 복귀가 시급하다. 토트넘은 라멜라와 블라드 키리케스가 6주 부상으로 아웃돼 있다, 희소식은 산드로 라니에리가 부상에서 회복하고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