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메인 중앙 수비수 존 테리와 개리 케이힐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경기에 결장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3일 “테리와 케이힐은 둘 다 무릎쪽에 문제가 있다”며 “이 둘은 주말을 앞두고 복귀 가능성이 있지만 조제 무리뉴 감독은 부상 재발 위험을 감수해 결장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리는 무릎 염좌 부상으로 2경기를 결장했었고, 케이힐은 12일에 있었던 웨스트 브롬 위치와의 경기에서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둘은 정상적으로 회복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22일에는 우승 경쟁에서 중요한 프리미어 리그 에버튼과의 경기가 있고 27일에는 갈라타사라이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있기 때문에 무리 시키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금요일까지 상태의 경과를 보고 출장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FA컵 경기보다는 우승을 노리는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 비중이 더 쏠리는 것은 당연한 결정이다.
테리와 케이힐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첼시의 핵심자원이다. 하지만 이번 맨시티전에서는 그 수비라인을 볼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첼시는 포백진을 에슐리 콜(탄코)·다비드 루이스·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로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 또한 전력누수가 생겼다. 주전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와 사미르 나스리는 장기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출장여부는 불투명하다. 심지어는 중원의 핵심인 페르난지뉴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페르난지뉴는 당초 4주간 못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행히 2주안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덜랜드전. 첼시와의 FA컵,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 경기에 결장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