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기황후’ 제작사인 이김 프로덕션이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제작사인 이김 프로덕션은 14일 문제가 된 2007~2011년 제작한 드라마 출연료는 모두 정상적으로 지급됐다고 밝혔다. 허위사실에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김 프로덕션 측은 “지금 까지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미지급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어떤 근거로 이런 보도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오보는 회사차원에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몇 년이나 지난 드라마인데 출연료를 아직도 안 줬겠냐”며 “출연료는 익월 말일에 모두 지급된다. 3작품 모두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전액 지급했다”고 강조했다.
14일 오전 한 인터넷매체는 단독으로 한국연예매니지먼트 협회가 13일 각 회원사에 보낸 서한을 근거로 드라마, 영화 출연료를 미지급한 프로덕션 명단을 공개했다.
특히 이 매체는 돈을 번 제작사들이 출연료를 체납한 채 계속 다른 드라마를 제작한다고 전했다. 이김 프로덕션은 2012년 매출 215억6800만원, 영업이익만 32억9900만원을 벌어들였음에도 SBS ‘쩐의 전쟁’(2007년), MBC ‘밤이면 밤마다’(2008년), MBC ‘지고는 못살아’(2011년) 등 총 3편의 출연료를 미지급한 채 ‘기황후’를 제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김 프로덕션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