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한 남성이 공공장소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행인들의 반응을 찍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영화 ‘겨울왕국’에 삽입된 ‘눈사람을 만들고 싶어?(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를 버스, 지하철, 서점 등에서 부르며 주변 사람들의 표정을 촬영했다. 남성의 영상은 13일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남성은 버스에 앉아 “두 유 원트 빌드 어 스노우 맨”이라고 노래하며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그는 이어 서점과 백화점, 지하철 등에서 노래를 부르며 자신을 보는 행인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황당해 하는 사람들의 표정은 고스란히 담았지만 자신의 모습은 공개하지 않았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성의 행동을 비난했다. 네티즌 A씨는 “겨울왕국이 아무리 좋아도 이건 아니다”라며 “창피한 것은 아는지 자기 얼굴만 쏙 빼놨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 B씨는 “관심병 환자로 의심된다”며 “얼굴이 나왔으면 신상까지 털렸겠다”고 적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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