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피겨여왕’ 김연아(24)와 ‘빙속여제’ 이상화(25), 쇼트트랙 500m 동메달리스트 박승희(22)가 한 목소리로 쇼트트랙 경기에서 응원전을 펼쳐 감동을 줬다.
김연아, 이상화, 박승희는 15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남자 1000m 경기가 펼쳐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관중석에 앉아 한국 선수단을 응원했다.
응원에 참가한 세 선수는 카메라에 자꾸 자신들이 모습이 비치자 민망해 하면서도 환하게 웃었다.
이날 쇼트트랙 경기에서 심석희(17)는 1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를 관람한 이상화는 지난 11일 스페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박승희도 13일 쇼트트랙 5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13일 소치에 합류해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 김연아는 오는 20일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21일 프리스케이팅 ‘아디오스 노니노’로 은반 위를 수놓는다.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은 “김연아 오늘 휴식이라는데 이렇게 응원까지 나왔다” “메달리스트들의 응원을 받아 심석희 선수가 은메달 딴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