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피겨 여왕’ 김연아(24)와 ‘빙속 여제’ 이상화(25)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관중석에 나란히 앉아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SBS에 따르면 전날 두 사람은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장인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펠리스를 찾았다. 이날 경기장에선 쇼트트랙 여자 1500m 경기와 남자 1000m 경기가 열렸다. SBS 카메라엔 두 사람이 국가대표팀 선수단복을 입고 태극기를 든 채 밝은 표정으로 우리 선수들 경기를 응원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이날 쇼트트랙 경기에선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가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주력 종목인 1000m에서도 메달을 따는 데 실패했다. 이 종목 금메달은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차지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