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17일 “볼티모어가 19일 윤석민의 공식 입단식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볼티모어 지역 케이블방송인 MASN의 로크 쿠밧코 기자 역시 트위터를 통해 “18일에는 예정된 공식 기자회견이 없다”고 밝혀 19일이 유력함을 알렸다.
17일에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해진 윤석민이 공식발표를 미루는 것은 이유가 있다.
먼저 윤석민의 공식계약이 확정될 경우 볼티모어는 40인 선수명단 중 한 명을 제외하고 빈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아직 누구를 뺄 것인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이유는 18일에 스프링캠프에서 열리는 골프대회 때문이다. 골프대회에는 스프링캠프의 모든 이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일정상 공식 입단식을 할 여유가 없다.
윤석민은 13일 볼티모어와 3년간 연봉 575만 달러(약 61억원), 옵션 750만 달러 등 총액 1325만 달러(약 140억원)로 계약했다. 이는 공식 발표할 때 효력을 발휘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