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12상황실은 지방청에서는 생활안전부, 경찰서는 생활안전과의 부속 기관이다. 112상황실이 떨어져 나간 기존 생활안전 기능은 지구대와 파출소 등 지역 경찰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지방청 112상황실장은 경정에서 총경으로, 140개 1급지 경찰서 112상황실장은 경감에서 경정으로 1계급씩 오르게 돼 위상이 강화된다.
그동안 112상황실이 경찰 생활안전 조직 산하여서 범죄 신고에 빠르게 대응할 수 없고, 형사와 수사 등 다른 기능과 협조 체제를 가동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경찰은 범죄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112상황실의 위상을 높임으로써 성폭력과 학교폭력 등 4대악 범죄에 대한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112 신고 접수 인력을 209명 증원했고, 올해는 212명을 신규 채용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