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국내 독감 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10세 미만 어린이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9~2013년 진료 통계를 분석해 18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독감 환자 수는 2013년 21만명으로 지난 5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가장 많았던 건 ‘신종플루’가 유행했던 2009년(184만명)이었다. 이듬해인 2010년 149만5000명으로 다소 줄어든 환자는 2011년에는 26만2000명, 2012년 50만9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독감이 유행하는 대략 1~2월이었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기준 10세 미만의 비중이 34.1%로 가장 컸고 10대(14.5%)와 30대(13.5%)가 뒤를 이었다. 전체 독감 진료인원의 절반(48.6%)은 20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였다.

독감에 취약한 고위험군은 노인·영유아·임신부·만성질환자 등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하는 독감의 증상은 기침·두통·근육통·발열·오한 등이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거나 항바이러스제를 먹어야 한다. 자주 손씻기, 손수건 등으로 입 가리고 기침하기 같은 개인위생과 습관 개선도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