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제주노선 항공권 ‘하늘의 별따기’

봄철 제주노선 항공권 ‘하늘의 별따기’

기사승인 2014-02-19 13:23:00
[쿠키 생활] 관광 성수기 개념이 사라지면서 봄철 제주노선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19일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5·6월 황금연휴 기간의 제주노선 항공권은 일찍 매진됐고, 평일 제주기점 노선의 항공권 예매율까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항공권 구하기가 힘들어지면서 제주도민들의 육지 나들이도 불편을 겪게 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관광 성수기’ 구분이 무색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관련업계가 국내여행 활성화에 주력, 내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주말 제주노선 항공권 예매율은 70∼80%대를 유지하고 있다.

더구나 매년 5월 이후 여름 휴가철 항공 좌석난을 겪어왔던 여행객들이 항공권을 사전예매하고 있어 항공권 구하기가 더욱 힘들어지는 실정이다.

5월 황금연휴 예매는 조기 마감됐다. 5월 5일 어린이날이 월요일인데다 석가탄신일(5월 6일)까지 이어지며, 6∼7일 휴가가 가능해지면서 해당 기간 타 지역을 연결하는 대형·저비용항공사 항공좌석이 모두 매진된 상태다.

6월 역시 현충일(금요일)을 포함해 4일 연휴가 이어지면서 해당 기간 항공권이 모두 동이 났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노선을 운영하는 국내 항공사들이 여름철 공급석 확대를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탈 성수기 개념의 4계절 관광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항공노선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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