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전국 19세 이상 남녀 61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는 안현수의 금메달 획득을 ‘기쁜 일’이라고 답했다. ‘기쁘지 않다’는 답변은 22%였다.
하지만 안현수의 올림픽 금메달 소식에 대해 ‘한국인의 영예’라고 밝힌 응답자는 39%로 ‘러시아인의 영광’이라는 대답(42%)보다 적었다.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에 대해서는 69%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답했다. ‘이해할 수 없다’는 답변은 26%였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전국 성인 1215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는 안현수의 귀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1%였다. 안현수의 귀화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자 비율이 다소 증가한 셈이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